운동하는 공대생
[Daily Life] 코딩쟁이의 혼자 가는 첫 유럽여행(4) - 스페인(바르셀로나,지로나,피게레스) 본문
전날에 늦은 도착으로 바르셀로나의 첫날을 공중에서 분해되었다...
그래도 2일 차 3일 차는 미리 잡았던 일정이 있어서 아침부터 일어나서 바르셀로나 근교 투어를 갔다.
사실 근교 투어를 선택한건 하루 만에 다 바르셀로나 투어가 가능하다 그래서 첫날에 조금 둘러보고 두 번째 날에는 근교를 가려고 했어서 일정을 잡았다.

근교 투어에서 제일 먼저 도착했던 일정을 피게레스 라는 도시였다.
여기는 살바도르 달리의 미술관이 있는 장소로 유명했고 그거 말고는 엄청 시골? 그런 느낌이었다.

나도 나름 박물관 미술관을 좋아해서 열심히 설명을 들었지만 3달이 지난 지금... 사실 생각이 나지 않는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달리 본인이 자신이 천재라고 생각한 그런 부분?? 그런 게 조금 재미있었다.
그리고 달리가 나에게 익숙했던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빈지노 노래에서 나와서 조금은 이름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근교 여행이라서 가이드를 구해서 동행이랑 같이 여행을 가게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놀랐던 건 다른 가이드 하시는 분들이라 치열하게 택시를 잡는 모습에 놀랐다 ㅋㅋㅋㅋ

먼저 입장과 동시네 보이는 거대한 입구

건물 입구에서 마주하는 그림

이건 조금 유명한 조형물

심장처럼 두근거리는 보석
달리 박물관에서 신기했던 건 달리가 만들었던 작품들이 전부 사람들의 시선이 어떻게 작품을 향하고 있는지를
작품을 만드는 당시에 생각을 하면서 만들었다는 그런 이야기가 신기했고
다른 미술관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큰 작품들에서 오는 감동이 있었다.
박물관을 다녀와서는 피게레스로 넘어갔다.
그리고 구시가지에 있던 맛집으로 갔는데 여기서 처음 파에야를 맛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익숙한 맛이었는데 약간 자박한 짬뽕밥 먹는 느낌..??



밥을 먹고 나서 구시가지를 걸으면서 주변을 돌아봤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말 걷기가 좋았다.

나 혼자 여행을 갔다면 정말 사진을 안 찍지만 가이드님이 설득해서(?) 찍힌 사진ㅋㅋㅋㅋㅋ


걷기 좋은 소도시


이렇게 가이드에서 만난 분들이랑 한방

혼자 하는 여행이라면 가이드와 같이 하는 여행을 꼭 추천하고
동행을 반드시 구해서 가는 걸 추천한다.
약간 가격은 있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는 소도시의 매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와서 동행이랑 같이 가볍게 한잔하고 다음날 가우디 투어가 있어서 일찍 숙소로 돌아왔다.
3일 차 바르셀로나 시작!!
3일 차는 가우디 투어가 있어서 아침 일찍부터 투어를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서 좀 슬픈 건 가우디 투어를 혼자 예약한 건 나 혼자였다..
(6시간 동안 한마디도 안 했던...)

첫 시작은 카사 바트요에서 시작을 했다
카사 바트요의 가장 큰 특징은 외관에 있지만 건축물 안에서 확인이 가능한 디테일한 부분이었다.
가우디가 건축을 할 때 집에 있는 창문이나 모든 손잡이를 전부 집주인의 손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이 정말 가우디가 천제라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현재는 츄파춥스 사장이 여길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카사 밀라였다.
카사 밀라는 생각보다 약간 별거 없는 느낌...
여기서 가우디 투어가 좋았던 건 걸어 다니면서 노래도 틀어주시고 걷기 좋게 이야기도 해주시고 좋았다.
다음은 구엘공원!! 구엘 공원도 걸어 다니며 설명을 들었는데 정말 가이드가 있는 게 좋았다.


여기서 또 기억에 남았던 건축은 마지막쯤에서 보았던 분수들이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가우디의 특별한 점은 분수 뒤로 보이는 기둥에서도 있었는데 사람의 시선의 원근법에 따라 층을 다르게 만들었다는 그런 설명을 듣고
가우디의 기술에 또 한 번 놀랐다.


마지막 가우디 투어의 일정은 대망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다!!!

그리고 정말 내가 스페인을 오고 싶었던 이 유과 가우디 투어를 신청한 이유였다.

걷다가 마주한 성당의 모습!!
사실 나는 압도적이 비주얼로 정말 웅장함에 감동을 받기는 했지만
투어를 하면서 같이 다니던 일행들 중에서는 눈물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 ㄷㄷ..
그래도 바르셀로나의 상징답게 너무 좋았다. 😀

그리고 혼자 투어를 예약해서 여기서는 찍어야겠다 싶어서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내 사진...ㅎ
그렇게 1시 정도에 일정이 모두 끝나고 나는 투어를 다니면서 들었던 맛집을 가기 위해서 바로 움직였다.

바로바로 꿀대구로 유명한 비니투스!!!


여기는 한국인이 분점을 만들어 줬다고 하는 정도로 정말 한국인 사이에서 유명한 맛집이었다.
사실 점심시간 시작을 하는 시간이라 사람이 좀 많았는데 나는 혼자.... 가서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했다.
놀랍게도 내가 바테이블에 앉았는데 양옆에 한국인 말고 없었다ㅋㅋㅋㅋ



이렇게 나는 본식 디저트 술 3잔 모두를 혼자 먹었다.
정말 혼자..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사진도 찍으면서 즐겼다.
꿀대구의 맛은 역시나 처음 먹어보는 느낌이었다. 겉에 뿌려진 꿀의 달달함과 대구의 부드러움 그리고 토마토소스가 같이 입에 들어오면서
특이한 맛을 느꼈다.
그래서 나는 3잔의 술과 많은 음식을 먹어서 아침부터 약간 취기가 올라왔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오후의 일정을 잡은 게 없어서 밥 먹는 중간에 즉석에서 동행을 구했다.
동행이랑은 노을을 보기 위해서 야경을 유명한 벙커를 가기로 했다.
(그때 당시에는 오후 6 시명 벙커가 문을 닫았다.)

벙커는 거리가 조금 있긴 했지만 날씨가 그날 너무 좋아서 바로 출발했다.
벙커에 도착을 해서는 거기서 낭만 있게 노을을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역시나 풍겨오는 대마의 향이 너무 심했다...
그래도 기분 좋게 산책을 하고 저녁 동행을 만나러 갔다.



이렇게 3개의 음식을 시켜서 먹었는데 나는 빠에야, 오징어 튀김은 맛있었는데 생각보다 칼솟은 약간 실망이었다.
소스가 약간 밍밍한..?
그래도 만드는 느낌은 정말 찐 맛집 느낌이었다 ㅋㅋㅋㅋㅋ

그렇게 나는 저녁 동행과도 마무리를 했는데
사실 집에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아까 벙커를 갔던 동행이랑 같이 분위기 좋은 바에 가기로 했다.

이 장소는 내가 근교 투어를 하면서 가이드님한테 받았던 집이다.
바 이름도 "Dry Martini Barcelona"이고 입구에서부터 압도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 주었다 ㅎㅎ
여긴 진짜 찐이다... 이런

바 내부는 이런 느낌?? 분위기는 압도했다
(가격은 약간 살벌)
정말 좋았던 건 한국인이 정말 한 명도 없고 현지인 분들만 테이블에 서서 서로 이야기하면서 술을 드시고 있으셨다.


그래서 나는 바에서 항상 시키는 올드패션드랑 마티니를 한잔씩 시켜서 마셨다.
비싸긴 했지만 정말 맛도 좋았다.
그렇게 재미있게 또 3일 차를 마무리했다.

이제 마지막 4일 차 시작!!
아침부터 나는 빨래도 한번 돌려주고 산책도 좀 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다.


구글에서 찾았던 맛집인데 여기서 fork? 앱을 통해서 예약하면 스테이크가 반값이라 그래서 예약을 잡았다.
그래서 도착한 집이었는데 스테이크가 엄청 크게 나왔는데 2만 원? 그 정도 가격이었다.
그리고 서비스로 감튀랑 아이스크림도 같이 주셨다.
또 역시나 아침부터 와인도 한잔 했다


그리고 이제 밥을 먹고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일정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주변에서 맛집을 또 찾기 시작했다.
그래서 찾았던 맛집은 "호프만 베이커리"이라는 빵집이었다.
여기서는 마스카포네 크루아상을 먹었는데 이게 진짜 미쳤다..



속을 보세요...
근데 여기서 조금 무서운 건 벤치에 앉아서 한입 먹으면 주변에 비둘기가 엄청 몰렸다....
그래서 빠르게 피하고 바다로 다시 돌아갔다


바다로 다시 돌아간 이후는 그날이 동방박사의 날이라는 행사가 있었다.
내가 정확하게 의미를 알지는 못해지만 그래도 많이 중요하고 큰 행사라 그래서 구경을 조금 했다.
그렇게 구경하고 나는 이탈리아로 넘어가기 위해서 공항으로 이동했다.

바르셀로나의 공항은 내 상상과는 너무 다르게 시설이 너무 좋았다.
바르셀로나의 일정은 마무리를 했지만 그래도 나는 스페인에 또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은 눕코노미 ㅎㅎㅎ
이렇게 스페인 바르셀로나 + 근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였다.
스페인에 있었던 기간은 날씨가 너무 좋았어서 너무 즐겁게 지냈고 음식이나 치안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서 좋았다.
가우디의 성당이 완공이 된다면 다시 여기로 오겠다는 다짐과 함께
다음 나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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